안녕하세요, 그림자폭풍★입니다!
친구가 읽는다길래, 말투를 바꿔보겠습니당!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년필 리뷰가 돌아왔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기다렸습니다.
내가 과연 블로그를 언제 쓸까?
오늘 중에 써볼까?
아냐, 오늘은 쓸 기분이 아니야.
이번주에는 써야지?
앗, 새로 산 게임을 해야겠네!
그래도 지금쯤이면 써야되지 않나?
와우~ 추석이다~!!!
이런 느낌으로 미루다가 지금이 와버렸습니다.
작심삼일을 작심삼일 하겠다는 블로그였는데.......
아무튼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치가 아닙니다.
뭘 쓸지 계획은 세워놨지만,
쓰지 않았을뿐!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구요~!
잡담은 이만하고 이번에 리뷰할 만년필은!!!
다이소 천 원짜리 EF팁 만년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러버만년필(본체1P/리필2P)1000-1026100'입니다.
'필기감 좋은 만년필'이 이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다행히 단종 아니구 아직도 팔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만년필 중에 촉이 제일 얇습니다.
그립부가 고무로 되어있어서 잡기 좋습니다.
쓰는 느낌은... 뭐랄까,
사각사각이 아니라 뽀득뽀득합니다.
물론 기본카트리지로 쓴 것이긴 한데...
다른 잉크를 채웠을 때도 살짝 뽀득거립니다.
동생에게도 써본 느낌을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ㅋㅋ
2개를 샀는데 2개 다 뽀득한 느낌입니다.
만년필 두께가 좀 두껍긴하지만
고무그립도 있고,
가벼워서 괜찮습니다.
뚜껑도 뒤에 꽂을 수 있는데
꽉 끼는 느낌은 아닙니다.
흔들면 빠져요.ㅠㅠ 걸쳐진 느낌?!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뚜껑을
필기 안 하는 반대편 손에 쥐고 있으면,
뭔가 균형도 맞고,
마음의 안정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촉과 몸통 사이가 좀 헐거운 느낌이 나지만,
뭐 천 원짜리 만년필에 많은 걸 바라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만년필!
천 원 주제에, 아이드로퍼로 개조도 가능합니다.
(앞서 말했듯 촉과 몸통사이가 헐거운 느낌이지만!)
물론 몸통이 투명하지 않아서 예쁘진 않지만,
잉크 넣고 구리스 발라줬더니,
아직까지 새지 않았습니다.
처음 리뷰에서
글씨를 겁나 못 썼더니 불쌍했는지,
동생이 친히 리뷰용으로 시필을 해줬습니다.
나보다 글씨체가 예쁘니,
당연히 잘 쓰겠지?
얼마나 잘 쓸까?
글씨체가 예쁘니까 만년필로 쓰면
훨씬 보기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껏 기대를 했죠.
.
.
.
.
.
.
.
연습하라고 종이를 줬는데,
이놈이 연습을 겁나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너무 열심히 하면 제가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힘들다며
자러 가버렸습니다....!ㅋ
어쩐지 연습부터 심혈을 기울이더라니!
차라리 옆 페이지에 썼다면
뒷비침은 없었을텐데...
아쉽읍니다....
너무 예쁘게 잘 썼는데....ㅠㅠ
하지만 써준 것만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3^
직접 써보면 느낄 수 있는데,
기존의 다이소 만년필 F촉보다는 얇지만
EF라기엔 굵습니다.
하지만
뽀득뽀득 특이한 필감과
손이 미끄러지지 않아 필기하기 좋은 그립감,
흐름이 풍부한 굵은 EF촉,
단돈 천 원으로
만년필의 맛만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
드디어 두 번째 리뷰가 끝났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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